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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김소은이 꼭 고등학생 역을 고집하는 건 아니라고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현기증' 언론시사회에 이돈구 감독과 배우 김영애, 도지원, 송일국, 김소은이 참석했다.
김소은은 극 중 순임의 딸인 고등학생 꽃잎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후 김소은은 '이제 일부러 고등학생 역을 하는 것 같다'는 말에 "고등학생 역을 일부터 찾아다니며 한 건 아니다. 우연치 않게 고등학생 역이 많이 들어왔다. 시나리오도 워낙 좋았다"고 말했다.
이런 말을 듣고 있던 송일국이 김소은이 어려보인다고 추임새를 넣자 김소은은 "송일국 선배님 말씀대로 제가 좀 어려보이나 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김소은은 "내가 한참 밝은 캐릭터로 몸이나 마음이 가벼워진 상태라 다음 작품은 영화로 어둡고 극적인걸 해보고 싶다는 마음먹은 찰나에 '현기증' 시나리오를 보게 됐다. 고등학생 역이라 흔들리기는 했지만 내가 찾아왔던 캐릭터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워낙 선배님들이 배울 게 많은 것 같기도 했다. 여기서 많이 배워가야겠다는 마음이 컸다. 그래서 고등학생 역임에도 불구하고 꼭 해야겠다는 마음이 컸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기증'은 평범했던 가족이 치명적 사고 이후 무참하게 파괴돼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김영애, 도지원, 송일국, 김소은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일 개봉.
[배우 김소은.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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