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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해리 포터' 작가 JK 롤링이 영화에서 나왔던 마녀 돌로레스 엄브릿지가 실존인물이며, 자신이 만난 가장 싫어하는 여자를 기초로 했다고 고백했다.
영국 오렌지뉴스는 롤링은 자신의 포터모어(Pottermore) 웹사이트를 통해 '해리 포터' 시리즈중 가장 악랄한 캐릭터인 돌로레스의 배경을 캐내 설명했다고 지난 주말(현지시간) 밝혔다.
영국 여배우 이멜다 스턴튼(49)이 연기한 돌로레스 엄브릿지는 시리즈 5편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부터 나온다. 분홍색 솜털 카디건 차림에 고양이가 장식된 접시가 트레이드 마크인 그녀는 잔인함과 야만이 배인 인물. 그녀는 극중 호그와트의 어린 마법사 해리 포터를 끊임없이 괴롭히며, 심지어 해리의 손에 칼로 "거짓말 안 할께요(I must not tell lies)"란 글을 새기게 한다.
현재 영국 에든버러에 살고있는 롤링은 "돌로레스 캐릭터는 내가 극도로 싫어했던 인물을 토대로 했다"고 말했다. 롤링은 "문제의 그녀는 내가 이자를 붙여 되갚아주고 싶을 정도였다. 왜 그렇게 진심으로 비이성적으로 서로 싫어했는지 모르겠다"고도 말했다.
롤링은 엄브릿지에 대해 "그야말로 순수하게 혐오했던 캐릭터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그녀가 법과 질서의 이름으로 남을 지배하고자 하고 벌주려 하고 또 고통을 가하려는 욕구는 오로지 악의 옹호자인 볼더모트경(랄프 파인즈 분) 못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JK 롤링의 포터모어 사이트에는 이밖에 아즈카반 감옥의 역사와 집필이 끝난후 해리, 론. 헤르미온느 등 여러 주요 캐릭터의 추후 인생을 팬들에게 엿보게 해주고 있다.
[사진 = 마녀 돌로레스 엄브릿지(이멜다 스턴튼 분).(사진출처 = 영화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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