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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아이돌그룹 엠블랙 멤버 이준이 새로운 캐릭터로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새 수목드라마 '미스터백'(극본 최윤정 연출 이상엽)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이상엽 PD, 배우 신하균, 장나라, 이준, 박예진, 정석원 등이 참석했다
영화 '배우는 배우다', 드라마 '갑동이' 등을 통해 아이돌 출신 연기자임에도 호평 받은 바 있는 이준은 '미스터백'에서 재벌 2세 최대한을 연기하게 된다.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도전인데 이준은 "사실 너무 어렵다. 이 작품을 찍으면서 내가 '발연기'구나 느낄 정도다. 굉장히 정신적으로 힘이 든다"고 털어놨다.
이준은 "사실 제가 밝은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 어두운 편이고 말도 많지 않은 성격"이라면서 "예능 속 모습도 제 모습이지만, 그건 과도하게 혈압이 오른 상태다. 제 자신을 모르는 상태로 임하는 것인데, 이번 드라마도 앞뒤 안 보고 막 나가는 캐릭터라 전에 했던 걸 다 잊고, 생각 안 하려고 한다. 스트레스 안 받고 밝게 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미스터백'은 재벌회장 70대 노인이 어느 날 우연한 사고로 30대로 젊어져 그동안 알지 못했던 진짜 사랑의 감정을 처음으로 느끼게 된다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응급남녀', '스포트라이트'의 최윤정 작가, '제왕의 딸, 수백향', '절정' 등의 이상엽 PD가 함께 작업한다.
신하균이 대한리조트 회장 최고봉, 장나라가 인턴사원 은하수, 이준이 최고봉의 아들인 기획실장 최대한, 박예진이 홍보실장 홍지윤, 정석원이 기획팀 이사 정이건 역이다. 16부작으로 5일 밤 10시 첫 방송.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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