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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고(故) 신해철이 오는 5일 화장 절차를 거쳐 영면에 들어간다.
3일 신해철 측 관계자에 따르면 고인은 5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된 후 경기도 안성시 유토피아추모관에 안치된다.
당초 지난달 31일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서 신해철의 영결식이 열린 뒤 화장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이승철, 싸이, 윤종신 등 동료 가수들이 사인을 확인해야 한다며 유족에 부검을 요청해 장례 절차가 중단됐다.
신해철의 시신에 대한 부검은 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양천구 신월동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됐다.
이와 관련 최영식 서울 과학수사연구소장은 3일 오후 4시 30분 서울과학수사연구소에서 진행된 고 신해철 시신 부검결과 브리핑에서 "신해철의 사망을 유발한 천공은 복강 내 유착을 완화하기 위한 수술 당시나 이와 관련돼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신해철의 정확한 사인과 관련해 "언론에서 최초사인으로 허혈성 뇌손상을 언급했지만, 복막염과 심낭염의 합병된 패혈증으로 우선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 소장은 "보통 패혈증은 외상이나 질병 등이 합병증의 원인이지만 본 건의 경우 수술 부위에 인접한 심낭 내 깨와 같은 물질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의인성 손상을 우선 고려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고인은 지난 27일 오후 8시 19분 향년 46세의 일기로 사망했다.
[고 신해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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