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고려대가 상무를 꺾고 전국체전 왕좌에 올랐다.
고려대(서울)는 3일 제주 구좌체육관에서 열린 2014 제주 전국체전 농구 결승전 상무(제주)와의 경기에서 2차 연장 접전 끝에 84-78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반까지만 하더라도 상무의 일방적인 우세였다. 상무는 10점을 올린 최진수를 비롯해 김현민 8점, 이정현과 정창영, 변기훈 6점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49-33으로 크게 앞섰다. 반면 고려대는 이종현이 10점, 문성곤이 9점으로 분전했을 뿐 다른 선수들이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승부는 쉽사리 갈리지 않았다. 고려대가 서서히 점수차를 좁혀갔고 결국 65-65, 동점으로 4쿼터가 끝났다. 연장 돌입.
1차 연장에서도 승부는 갈리지 않았고 결국 2차 연장 끝에 고려대가 웃었다. 문성곤과 이종현은 연장전에만 14점을 합작하며 상무가 기록한 13점을 뛰어 넘었다.
이종현은 22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고려대 우승을 이끌었으며 문성곤도 21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반면 상무는 전반 우세를 잇지 못하고 접전 소겡 고개를 떨궜다.
[이종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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