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고동현 기자] 오리온스가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스는 3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골밑 열세와 낮은 야투 적중률로 인해 75-8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오리온스는 3연패에 빠지며 울산 모비스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8승 3패로 2위.
1쿼터를 16-25로 마친 오리온스는 2쿼터 중반 힘을 내며 동부를 압박했다. 덕분에 43-43, 동점으로 전반을 끝냈다. 하지만 3쿼터 들어 제공권 열세 속에 점수차가 벌어졌고 14점차까지 뒤졌다. 4쿼터 막판 점수차를 좁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경기 내용이 안 좋았다"며 "1라운드에 많이 이겨서 그런지 편하게 하려는 농구였던 것 같다. 다시 한 번 정비를 해야할 것 같다"고 총평했다.
이어 추 감독은 "제공권도 너무 안 됐고 너무 정적인 농구를 했다. 활동폭이 좁은 것 같다"고 냉정히 평가했다.
2쿼터 맹추격 뒤 3쿼터들어 점수차가 벌어진 것에 대해서는 "따라 갈 때까지는 선수들이 악착같은 의지가 있었는데 (그 이후)놔버린 것 같다"며 "기본적인 약속도 안 지켜줬다"고 돌아봤다.
아쉬움 속에 연패 탈출에 실패한 오리온스는 7일 KCC와의 홈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 사진=고양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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