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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이탈리아 대표 알베르토가 가장 슬펐던 이별이 17세 때 만난 첫사랑 누나와 이별 했을 때라고 고백했다.
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국경 없는 청년회-비정상회담'에는 배우 공형진이 출연해 '이별이 두려워 어떤 관계도 시작하지 못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시청자의 안건을 대신 상정했다.
이날 방송에서 알베르토는 "가장 슬펐던 이별이 뭐냐?"는 성시경의 물음에 "17살 때 3살 연상인 여자랑 사귀었는데 그때 완전 첫사랑이었다"며 "그 누나가 대학도 다니고 차도 있었다. 그래서 친구들이 나를 완전 부러워했다. 토요일 밤에 친구들은 동네에서 놀고, 나는 차타고 다른 데 갔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어느 날 누나가 갑자기 '우리 나이 차이 때문에 살고 있는 세상이 너무 다르다'며 이별 통보를 하더라. 그때 정말 많이 울었다. 그래서 헤어지고 나서 3~4개월 동안 인생이 의미 없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지난 1회와 17회에서 일본 대표의 등장 배경음악으로 일본 군국주의의 산물인 기미가요를 사용해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 "국민적 정서를 해치고 시청자 여러분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는 사과문을 내보냈다.
이어 "최종작업에서 기미가요를 세심하게 걸러내지 못한 제작진의 잘못입니다. 이에 모든 책임을 통감하며 책임프로듀서 겸 연출이 보직해임 경질되었고, 음악을 채택한 외주 음악감독에 대한 모든 업무계약을 파기했습니다"라며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이탈리아 알베르토.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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