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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중국 대표 장위안이 가장 슬펐던 이별이 대학교 시절 여자친구에게 문자로 이별 통보를 받았을 때라고 고백했다.
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국경 없는 청년회-비정상회담'에는 배우 공형진이 출연해 '이별이 두려워 어떤 관계도 시작하지 못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시청자의 안건을 대신 상정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위안은 "가장 슬펐던 이별이 뭐냐?"는 성시경의 물음에 "대학교 다닐 때 한 번 여자 때문에 많이 울었다. 방학 중에 문자로 이별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때는 너무 슬퍼서 매일매일 하숙집에서 노래 들으면서 울었다. 학교 수업도 빠지고 성적도 떨어지고. 특히 식당에서 만나면 밥을 안 먹고 버리고 나갔다"고 털어놨다.
이에 성시경은 "바보. 그때 밥을 더 많이 먹어야지"라고 아쉬워했지만, 장위안은 "매일매일 가슴이 답답해 밥 한 술 넘기기가 힘들었다"고 실연 앓이를 고백했다.
이를 듣던 공형진과 전현무는 "그 친구는 그렇게 공부해서 박사됐냐? "여태 수업 듣고 있다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지난 1회와 17회에서 일본 대표의 등장 배경음악으로 일본 군국주의의 산물인 기미가요를 사용해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 "국민적 정서를 해치고 시청자 여러분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는 사과문을 내보냈다.
이어 "최종작업에서 기미가요를 세심하게 걸러내지 못한 제작진의 잘못입니다. 이에 모든 책임을 통감하며 책임프로듀서 겸 연출이 보직해임 경질되었고, 음악을 채택한 외주 음악감독에 대한 모든 업무계약을 파기했습니다"라며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중국 장위안.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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