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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일일 비정상 사메르 삼훈이 가장 슬펐던 이별이 고국 레바논에 있는 여동생과 이별했을 때라고 고백했다.
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국경 없는 청년회-비정상회담'에는 배우 공형진이 출연해 '이별이 두려워 어떤 관계도 시작하지 못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시청자의 안건을 대신 상정했다.
이날 방송에서 사메르는 "가장 슬펐던 이별이 뭐냐?"는 성시경의 물음에 "2008년 레바논을 떠나서 한국에 올 때다. 여동생과 이별해서 울었다. 나이차가 많아 딸처럼 키우던 여동생이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사메르는 이어 "여동생이 지금 16살인데 만날 나랑 같이 밥 먹고, 공부하고, 돌아다니고 그래서 동생의 곁을 떠났을 때 가슴이 아팠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줄리안은 "예쁘냐?"고 물었고, 사메르는 정색했다. 이에 에네스는 "레바논 사람한테 맞고 싶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지난 1회와 17회에서 일본 대표의 등장 배경음악으로 일본 군국주의의 산물인 기미가요를 사용해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 "국민적 정서를 해치고 시청자 여러분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는 사과문을 내보냈다.
이어 "최종작업에서 기미가요를 세심하게 걸러내지 못한 제작진의 잘못입니다. 이에 모든 책임을 통감하며 책임프로듀서 겸 연출이 보직해임 경질되었고, 음악을 채택한 외주 음악감독에 대한 모든 업무계약을 파기했습니다"라며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레바논 대표 사메르.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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