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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이탈리아 대표 알베르토가 자신의 처제들이 벨기에 대표 줄리안을 좋아해서 문제라고 밝혔다.
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국경 없는 청년회-비정상회담'에는 배우 공형진이 출연해 '이별이 두려워 어떤 관계도 시작하지 못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시청자의 안건을 대신 상정했다.
이날 방송에서 샘 오취리는 "가나의 이혼 절차는 어떻게 되냐?"는 성시경의 물음에 "가나같은 경우에는 이혼하기가 되게 힘들다. 이혼하게 되면 아내의 결혼 지참금을 무조건 반환해야 하기 때문. 그래서 부부끼리 문제가 생기면 먼저 가족끼리 만나 해결책을 찾는다"고 답했다.
이에 줄리안은 "가족하고 가족이 무슨 상관이 있냐?"며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고, 알베르토는 "이탈리아도 비슷하다. 내가 여동생이 있어서 줄리안이랑 결혼 하면 크리스마스도 같이 보낸다"고 설명했다.
줄리안은 그런 알베르토에게 "허락해 줄 거냐?"고 물었지만, 알베르토는 "다행히 여동생 없다"고 받아쳤다. 이에 성시경은 "처제는 있잖냐?"라고 말했고, 알베르토는 "처제들이 줄리안 좋아하는데 문제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지난 1회와 17회에서 일본 대표의 등장 배경음악으로 일본 군국주의의 산물인 기미가요를 사용해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 "국민적 정서를 해치고 시청자 여러분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는 사과문을 내보냈다.
이어 "최종작업에서 기미가요를 세심하게 걸러내지 못한 제작진의 잘못입니다. 이에 모든 책임을 통감하며 책임프로듀서 겸 연출이 보직해임 경질되었고, 음악을 채택한 외주 음악감독에 대한 모든 업무계약을 파기했습니다"라며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이탈리아 알베르토-벨기에 줄리안(왼쪽).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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