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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이탈리아 대표 알베르토가 자국의 전 총리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이혼한 아내에게 매월 위자료로 약 27억 원을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국경 없는 청년회-비정상회담'에는 배우 공형진이 출연해 '이별이 두려워 어떤 관계도 시작하지 못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시청자의 안건을 대신 상정했다.
이날 방송에서 알베르토는 "이탈리아의 이혼 절차는 어떻게 되냐?"는 성시경의 물음에 "이혼하기 쉽지 않다. 이혼 소송을 제기하기 전에 먼저 별거 신청을 해야 하기 때문. 별거 3년 후에야 이혼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어 "이탈리아 전 총리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젊은 여자들과 놀고 그래서 2009년 아내에게 이혼 당했다. 그래서 위자료만 한 달에 200만 유로(한화로 약 27억 원)를 지급하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지난 1회와 17회에서 일본 대표의 등장 배경음악으로 일본 군국주의의 산물인 기미가요를 사용해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 "국민적 정서를 해치고 시청자 여러분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는 사과문을 내보냈다.
이어 "최종작업에서 기미가요를 세심하게 걸러내지 못한 제작진의 잘못입니다. 이에 모든 책임을 통감하며 책임프로듀서 겸 연출이 보직해임 경질되었고, 음악을 채택한 외주 음악감독에 대한 모든 업무계약을 파기했습니다"라며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이탈리아 알베르토.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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