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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교수 및 비평가 진중권이 가수 MC몽 사태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끈다.
진중권은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연예인이 무슨 국가의 녹봉을 받는 공직자도 아니고. 몽이나 하하를 보기 싫은 사람은 안 보면 그만이고. 보고 싶은 사람은 보면 그만이고. 그럼 you 해피, me 해피, 에블바디 해피"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MC몽의 음원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일부 동료 가수들이 그를 응원하면서 일부 네티즌들이 비난의 시선을 보내자, 진중권이 그와 관련해 자신의 의견을 밝힌 내용이다. 현재 MC몽은 과거 병역 기피 의혹에 휘말렸다는 이유로 여전히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MC몽은 3일 정규 6집 'MISS ME OR DISS ME'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내가 그리웠니'로 각종 음원사이트를 올킬했다. 이에 따라 하하, 백지영, 김태우 등이 그를 응원하는 글을 올렸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MC몽의 신곡들이 인기를 얻자 이에 반발, 군가 '멸공의 횃불'을 각종 실시간 검색어에 올리며 분노를 표했다. 네티즌들은 이 같은 행위를 '국민정서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진중권은 "국민정서? 나도 국민이고, 니도 국민인데, 왜 니 정서만 국민정서야? 니가 정서 종목 국가대표야? 그럼 나랑 대표 선발전이라도 하든지"라고 꼬집었다. 특히 "연예인들의 재능을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라고도 덧붙였다.
[진중권(위)와 MC몽. 사진 = KBS 제공, '내가 그리웠니' 뮤직비디오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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