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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나의 독재자'(감독 이해준)가 폭넓은 연령층의 관객 마음을 사로잡았다.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설경구, 박해일의 명불허전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는 '나의 독재자'는 세대별 각기 다른 관람 포인트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설경구, 박해일의 명연기와 이전과 다른 색다른 매력이 2030 관객들의 마음을 매료시키고 있다. 스스로를 김일성이라 믿는 아버지 성근 역으로 분한 설경구는 배역에 완벽 몰입한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스크린을 압도하는 가운데 아버지를 향한 복잡한 마음과 애증을 가진 아들 태식 역을 맡은 박해일은 섬세한 감정 연기로 관객들 몰입도를 높인다. 2030 관객들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서로 다른 매력을 발산, 환상적인 시너지를 선보인 설경구, 박해일에 열렬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 40대 이상 중장년층을 비롯한 가족 관객들은 '나의 독재자' 속 시대를 관통하고 세대를 넘어선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나의 독재자'는 아들에게 일생일대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김일성 되어야만 했던 아버지와 그의 진심을 알게 된 아들이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하는 영화. 특히 우리들의 아버지를 떠올리게 만드는 설경구의 진한 부성애 연기는 모두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관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한편 '나의 독재자'는 대한민국 한복판 자신을 김일성이라 굳게 믿는 남자와 그런 아버지로 인해 인생이 제대로 꼬여버린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극장을 찾은 다양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올 가을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달하고 있다.
[영화 '나의 독재자' 스틸.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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