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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과연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 들일 첫 번째 주인공이 탄생할까.
퀄리파잉 오퍼. 구단이 팀내 FA 자격 선수에게 제시할 수 있는 것으로 해당 선수가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해당 구단으로부터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일종의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퀄리파잉 오퍼 금액은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을 기준으로 삼기에 매해 다를 수 있다. 지난 해에는 1410만 달러였으며 올해는 이보다 8.5% 상승한 1530만 달러다.
올해는 누가 원소속 구단으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 받았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은 4일(한국시각)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12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이번 월드시리즈 종료 후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선수는 제임스 쉴즈(캔자스시티), 마이클 커다이어(콜로라도), 맥스 슈어저, 빅터 마르티네스(이상 디트로이트), 어빈 산타나(애틀랜타), 핸리 라미레즈(LA 다저스), 파블로 산도발(샌프란시스코), 프란시스코 리리아노, 러셀 마틴(이상 피츠버그), 멜키 카브레라(토론토), 데이비드 로버트슨(뉴욕 양키스), 넬슨 크루즈(볼티모어) 등 총 12명이다.
이들 가운데 퀄리파잉 오퍼를 받고 잔류한다면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 들인 선수로 기록된다.
지난 해에는 추신수(텍사스)를 비롯해 카를로스 벨트란, 제이코비 엘스버리, 구로다 히로키, 브라이언 맥캔, 스티븐 드류(이상 뉴욕 양키스), 로빈슨 카노, 켄드리스 모랄레스(이상 시애틀), 우발도 히메네스(볼티모어), 커티스 그랜더슨(뉴욕 메츠), 마이크 나폴리(보스턴), 크루즈, 산타나가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지만 아무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어찌 보면 퀄리파잉 오퍼는 결별 수순으로 보일 수 있다. 잔류시 1년간 1530만 달러를 받고 뛰어야 하는데 대부분 선수들이 장기계약을 맺기 위해 시장에 나오기 때문이다.
[핸리 라미레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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