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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고(故) 신해철 측이 부검으로 인해 잠시 중단했던 장례 절차를 진행한다. 대신 유족 측의 요청으로 외부에는 공개되지 않는다.
신해철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측은 4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 발표 이후 고인의 장례절차와 부검 발표에 대한 유가족 및 소속사의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우선 고인의 장례식이 비공개 가족장으로 진행된다고 전달하며 "장례는 5일 오전 9시 서울 아산병원에서 발인해 화장 및 안치는 절차대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장례식이 두 번이나 공개되는 것은 고인에 대한 예가 아닌듯하다"라며 유족 측을 배려해달라고 부탁했다.
다만 국과수 부검 발표와 관련해 유족 및 소속사의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논란의 쟁점이 됐던 부분에 관한 사실 전달을 위해 기자회견이 진행될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고인의 장례식이 종료되고 난 직후 안성에 소재한 유토피아 추모관 강당에서 그간의 경과 사항과 향후 진행 방향에 대한 말씀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부검 결과가 의료 사고 인지 아닌지 궁금증을 증폭시킨 가운데, 앞서 경찰은 S병원을 압수수색, 의무기록과 진료 차트 등을 압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부검 결과가 나오면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 씨로부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피소된 S병원 원장 K씨에 대한 경찰 조사를 할 계획이다. 또 전문 지식이 필요한 분야인 만큼 경찰은 부검 결과가 나오면 입수한 자료들과 종합해 대한의사협회에 자문을 구할 예정이다.
[고 신해철 발인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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