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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 측이 기미가요 방송논란과 관련해 방송을 통해 네 번째 사과문을 발표한 가운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가 관련 심의에 돌입했다.
4일 오후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비정상회담'과 관련해 다수의 민원이 접수됐다. 이에 6일 중에 안건이 연예오락방송특별위원회로 넘어간다. 기구의 자문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중 소위원회에서 심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방송사의 이후 조치도 심의 내용에 반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7일 '비정상회담' 방송에서는 새 일본인 출연자가 등장하는 장면에 맞춰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기미가요가 흘러나와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비정상회담' 제작진은 SNS와 보도자료를 통해 3차례 사과문을 발표했고, 특히 3일에는 "'비정상회담' 1회와 17회에서 일본 대표 등장 시 배경음악으로 기미가요가 사용돼 국민적 정서를 해치고 시청자 여러분께 큰 실망을 안겼다"며 "최종작업에서 기미가요를 세심하게 걸러내지 못한 제작진의 잘못이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본 방송에 앞서 내보냈다.
또 JTBC 측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비정상회담'의 책임프로듀서 겸 연출을 보직해임 경질했고, 음악을 채택한 외주 음악감독과의 업무계약을 파기했다.
[JTBC '비정상회담' 포스터.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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