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마르첼로 리피(66·이탈리아) 광저우 에버그란데 감독이 지도자 은퇴를 선언했다.
중국 언론들은 일제히 지난 3일(한국시간) 광저우의 중국 슈퍼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리피 감독이 더 이상 감독을 맡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리피는 “너무 늙어서 지도자 생활을 할 수 없다. 광저우에 새로운 감독이 올 것”이라고 말하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리피는 향후 광저우 기술고문으로 활동할 전망이다. 후임으로는 이탈리아 축구 영웅 파비오 칸나바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출신 리피 감독은 2006년 독일월드컵서 조국의 우승을 이끈 세계적인 명장 중 한 명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도 유벤투스를 맡아 5차례 우승과 1차례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중국에서도 2012년 광저우를 맡아 올 시즌까지 3년 연속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또 지난해에는 FC서울을 누르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했다.
광저우에는 현재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영권이 뛰고 있다.
[리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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