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고동현 기자] 한국시리즈에서도 3루타 본능이 이어졌다.
서건창(넥센 히어로즈)은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 3루타를 날렸다.
서건창은 올시즌 정규시즌 128경기에서 3루타 17개를 기록했다. 이는 프로야구 신기록이다. 서건창 이전까지는 1992년 이종운(당시 롯데)이 기록한 14개가 최고였다. 이를 3개나 뛰어 넘은 것.
1회 첫 타석에서 바깥쪽 패스트볼을 바라보며 삼진으로 물러난 서건창은 3회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삼성 선발 릭 밴덴헐크와 맞선 서건창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9구째를 통타, 우중간 담장 아래를 직접 맞히는 안타를 때렸다. 그 사이 2루를 돌아 3루까지 향했다.
여유있게 3루타. 정규시즌에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3루타를 기록한 것이다. 이후 서건창은 비니 로티노의 중월 2루타 때 홈까지 밟았다.
[서건창. 사진=대구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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