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부천 하나외환을 꺾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KB는 4일 부천실내체육관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WKBL) 1라운드 하나외환과의 경기에서 71-67로 이겼다. 이로써 KB는 개막 2연승, 하나외환은 2연패를 기록했다.
이날 KB는 홍아란-강아정-변연하-정미란-쉐키나 스트릭렌이 선발 출전했고, 하나외환은 신지현-백지은-홍보람-김정은-엘리샤 토마스를 먼저 내세웠다.
전반은 31-24 KB의 리드. 하지만 하나외환은 3쿼터 초반 토마스가 혼자 8점을 몰아넣으며 34-3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KB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심성영의 3점포와 정미란의 골밑 득점 등을 묶어 43-37로 다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하나외환도 백지은과 토마스의 연속 득점과 김정은의 자유투로 43-43 동점에 성공했고, 이후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는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50-49, 하나외환의 단 한 점 차 리드로 3쿼터가 끝났다.
기세가 오른 하나외환은 4쿼터 중반 토마스의 연속 득점과 신지현의 미들점퍼로 56-51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KB가 쉽게 무너질 리 없었다. 스트릭렌의 득점으로 61-63까지 추격했고, 변연하의 3점포로 64-63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KB는 스트릭렌의 골밑 득점과 미들슛으로 68-63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하나외환은 끝까지 반격했지만 격차를 줄이지 못했고, 결국 71-67 KB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KB는 스트릭렌이 29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변연하도 15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강아정도 9점 6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하나외환은 토마스(17점 15리바운드)와 김정은(14점 7리바운드), 백지은(10점)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홍보람도 8점 8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으나 기대했던 오디세이 심스(7점)의 부진이 아쉬웠다. 심스는 이날 야투 9개를 던져 3개만 적중시키는 슛 난조를 보였다.
[KB스타즈 쉐키나 스트릭렌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WKBL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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