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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배우와 감독들이 아버지를 추억했다.
6일 영화 '나의 독재자'(감독 이해준 제작 반짝반짝 영화사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나의 아버지' 감동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나의 독재자' 속 아버지 성근의 진심이 묻어나는 하이라이트 장면과 아버지에 대한 설경구, 박해일의 진심 어린 이야기, 영화에 뜨거운 감동을 받은 배우들과 감독이 직접 아버지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스스로를 김일성이라 믿는 아버지 성근 역 설경구는 "지금 아버지가 힘이 많이 빠져 있다. 대화를 많이 하는 사이는 아닌데 느닷없이 미안하다고 하셨다. 괜히 화가 나서 '왜요?'라고 물었더니 하느라고 했는데 미안하다고 하시더라", 아버지를 향한 애증을 가진 백수건달 아들 태식 역으로 분한 박해일은 "실제로 저희 아버지가 건강검진을 받으시고 암 판정을 받으셨다. 그 때 수술을 받으시고 난 후 많이 야위신 모습을 보는데 기분이 묘했다. 지금은 다행히도 회복을 잘 하셨다"며 아버지에 대한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전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 '나의 독재자'에 공감한 전도연은 "우리 아버지, 우리 아빠, 꼬옥 오래도록 안아드리고 싶었다. 살아 계시다면… 나의 아빠여서 감사해요", 류덕환은 "아버지께 생전에 하지 못했던 말들을 꼭 하고 싶다. '정말 늦었지만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마음 속 내내 담고 있는 말, 사랑합니다'"라고 말해 울컥하게 만든다.
임수정은 "전 평소에 아버지께 제 마음을 잘 표현 못하는 게 제일 미안해요. 이제는 서툴러도 말할래요. '아버지 사랑해요!'", 김지운 감독은 "아버지는 대단한 로맨시스트였고 지적인 분이셨다. 그 당시 아버지가 자신의 능력을 현실적으로 실현시키지 못한 데 대해 가슴 아파했던 기억이 난다"며 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봉준호 감독은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있는 모든 분들이 보시면 감동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나의 독재자'를 적극 추천했다.
한편 '나의 독재자'는 대한민국 한복판, 자신을 김일성이라 굳게 믿는 남자와 그런 아버지로 인해 인생이 제대로 꼬여버린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달 30일 개봉됐다.
[영화 '나의 독재자'의 아버지 이야기에 공감한 영화인들. 사진, 동영상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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