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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유준상이 공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유준상은 6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뮤지컬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그날들' 프레스콜에서 "나이 얘기는 안 하려고 한다. 생각해보니 그렇게 많은 나이는 아니더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항상 무대 끝나고 20대 친구들에게 '너희들 오늘 힘들었니?'라고 하면 '힘들었다'고 한다. '다행이다. 나도 힘들었는데 나만 힘든게 아니었구나' 한다"며 "항상 체크한다. 헐떡여야 되는데 무덤덤하게 옷 갈아 입어서 '너 힘든 거 맞아?'라고 했더니 '힘듭니다'라고 했다. 하나도 안 힘들어 보여서 혼자 고민을 햇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전 두번째 앨범 준비를 해서 이번에 나오는데 하면서 가요 발성을 연습했다. 그러다 보니 갖고 있던 뮤지컬 음색이 없어졌다"며 "음색은 좋았는데 극장에서 공연할 때 폭이 안 나와 고생을 해서 레슨 선생님 찾아가서 연습하고 또 연습했다"고 말했다.
또 "'언제까지 연습을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끝났을 때 관객들의 환호를 들으면 '연습하는게 맞는거지'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비인후과 선생님이 40대 이후에는 목 관리를 해야 한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유준상은 "(야구선수) 이병규 선수가 공연에 왔는데 '내년 시즌도 열심히 뛰겠습니다. 선배님 보고 되게 좋았습니다' 해서 나도 사실은 이병규 선수 볼 때마다 힘을 낸다. 저 나이에 타격왕 하는 거 보면서 '저 나이에도 저렇게 야구선수로서 훌륭하게 하는데 나도 훌륭하게 해야지' 하는 생각에 시너지 효과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어제 힘이 났다. 혼자 다짐했다. 이 작품은 50살 때까지 하기로 연출님이 약속을 했다. 51살 때부턴 오디션을 받으면서 할 것이다"며 "어떻게든 잘 버텨서 60대 조금 더 갈 수 있으면 68세까지 무대에서 잘 할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故) 김광석이 불렀던 노래들로 만들어진 뮤지컬 '그날들'은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행사 준비가 한창인 청와대를 배경으로 대통령의 딸과 수행 경호원의 사라진 행방을 뒤쫓는 경호부장 정학 앞에 20년 전 사라졌던 경호원 동기인 무영과 그녀의 흔적들이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유준상, 이건명, 최재웅, 강태을, 김승대, 오종혁, 지창욱, 그룹 슈퍼주니어 규현, 김지현, 신다은 등이 출연하며 오는 2015년 1월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뮤지컬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배우 유준상. 사진 =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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