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한효주, 경찰이 뽑은 '최고의 경찰 배우' 1위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경찰관들이 경찰관을 가장 멋있게 연기한 남녀배우로 설경구와 한효주를 꼽았다.

경찰교육원은 지난 10월 23일부터 11월 2일까지 전국 경찰관 6187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경찰 역을 가장 잘 소화한 남자 배우로 영화 '공공의 적'의 설경구(1388명), 영화 '감시자들'(1529명)의 한효주가 선정됐다.

또 최고, 최악의 영화를 묻는 질문에는 '와일드카드'가 1193표를 얻어 최고의 영화에 선정됐으며 '공공의 적'(918표)과 '살인의 추억'(574표)이 뒤를 이었다.

영화 속 인상 깊은 장면으로는 '와일드카드'에서 "감찰조사나 소송에 휘말리게 되니 총은 절대 쏘지 마라"는 선배 형사의 충고신, 최고의 명대사로는 '와일드카드' 속 "칼은 나눠 맞으면서 사는 거야"라는 대사가 뽑혔다.

'부당거래'는 최악의 영화로 꼽혔다. 검사 앞에서 속옷 차림으로 잘못을 비는 경찰 광역수사대장의 모습 등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이유로 1137표를 얻어 최악의 영화로 선정됐다.

[배우 설경구와 한효주(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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