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전북 현대 ‘스타’ 이동국, 김남일, 이재성이 특별한 저녁식사를 했다.
전북은 지난달 감동을 선사한 ‘축구를 통한 우리아이의 변화’에 대한 체험 수기 공모전 당선작 가족을 초청해 선수들과 저녁식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의 주인공은 세 가족이었다. 세 가족은 각각 자신들이 저녁식사를 하고 싶은 선수를 지목했고, 이동국과 김남일 그리고 이재성의 이름이 나왔다. 선수들은 행사의 의미를 듣고 흔쾌히 참석을 약속했다. 특히 이동국은 부상 중에도 아이들을 위해 시간을 냈다.
서울에서 전주로 이사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진단까지 받았지만 축구로 활기를 찾았던 변지호군과 가족은 이동국과 만났다. 가장 만나고 싶었던 이동국을 직접 본 변지호군은 처음에는 부끄러워했지만 이내 즐겁게 이야기를 나눴다. 이동국은 자신의 아이와 연령이 비슷한 변지호군의 관심사를 잘 파악하고 있었고, 유연하게 대화를 이끌었다.
축구를 배우며 무서워하기만 했던 아빠에게 가까이 다가섰던 김날해군과 그 가족은 김남일 과 마주앉았다. 김남일을 처음보고 눈도 마주치지 못했던 김날해군은 김남일의 장난에 금방 마음을 열었다. 김날해 군은 이후 김남일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즐거워했고 엄마 박수진씨도 “저희 가족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줘서 고맙다”라며 기뻐했다.
축구를 통해 성격이 더 밝아진 유은혁 군과 유진혁 군과 그 가족은 이재성과 만났다. 항상 경기장을 찾아 응원을 한다는 유은혁군과 유진혁군은 신인이지만 좋은 활약을 펼치는 이재성을 만나고 싶어했다. 유은혁, 유진혁군과 그 가족은 이재성과 스테이크와 파스타를 함께 먹으며 환담을 나눴다.
이날 행사는 아이들뿐 아니라 참석한 선수들에게도 의미가 있었다. 참가자 중 유일하게 미혼이었던 이재성은 아이들과 식사를 한 후 “행사에 참석하기 전에는 조금 걱정도 했지만, 어렸을 때 부모님이 나를 어떻게 키웠는지 돌아볼 수 있었던 내게도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실험적이면서도 뜻 깊은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전북은 앞으로도 도내 유소년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팬들과 직접적으로 만날 수 ‘팬스킨십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사진 = 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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