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FC서울이 11월 슈퍼매치 승리를 자신했다.
서울은 9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전북과의 홈경기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서울은 슈퍼매치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하겠다는 각오다.
11월 슈퍼매치가 서울에겐 반갑다. 서울은 지난 2012년 11월 슈퍼매치서 정조국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거두며 연패 사슬을 끊은 서울은 이후 슈퍼매치서 3경기 무패행진(1승2무)을 달렸다. 2013년 마지막 슈퍼매치 역시 11월에 열렸다. 에스쿠데로, 고명진 등의 활약으로 2-1로 승리를 거둔 서울은 이후 치러진 2번의 슈퍼매치에서 승리를 기록하며 수원전 3연승의 쾌거를 기록했다.
지난 2년간 기분 좋은 추억을 선사했던 11월의 슈퍼매치가 서울에게 더 없이 반가운 이유다.
반가움을 증명해 낼 슈퍼매치 영웅들도 출격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다. 우선 ‘수원킬러’ 김진규가 다시 한 번 슈퍼매치 히어로를 노린다. 김진규는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부터 골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중요한 순간마다 팀의 해결사 역할을 해주고 있다. 특히 슈퍼매치에서 넣은 2골 모두 결승골로 이어지며 서울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지난 10월 치러진 슈퍼매치에서도 회심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아쉽게 득점을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수원킬러다운 모습은 여전했다.
슈퍼매치 1골 1도움을 기록 중인 에스쿠데로 역시 슈퍼매치 히어로를 꿈꾼다. 올 4월 치러진 수원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한 바 있어 의욕이 더욱 불타오르고 있다. 슈퍼매치에서만 6골을 기록한 정조국도 기회만 주어진다면 충분한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급 도우미 고명진의 날카로운 킬 패스도 예열을 마쳤다. 2004년 프로에 데뷔한 이래 서울에서만 뛰고 있는 고명진은 슈퍼매치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슈퍼매치마다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지금까지 3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서울의 슈퍼매치 승리에 기여해왔다.
이번 11월의 슈퍼매치는 서울에게 또 하나의 설욕전이 될 전망이다.
서울은 지난 시즌 슈퍼매치에서 2승1무1패를 거두며 3년 만에 상대전적 우위를 가져왔다. 그리고 지난 4월 열린 올 시즌 첫 번째 슈퍼매치에서 승리를 거두며 원정 징크스를 날려 버린 서울은 기세를 이어 7월 경기에서도 2-0 완승을 거두며 슈퍼매치 연승을 이어갔다. 비록 세 번째 경기에서 그 기세를 잇지는 못했지만 올 시즌 슈퍼매치에서 2승을 거두며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서울은 올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에서 반드시 설욕해 2년 연속 상대전적 우위를 지켜내고자 한다.
절대 물러 설 수 없는 경기다. 지난 두 차례 11월에 치러진 슈퍼매치처럼 경기를 지배하면 곧 분위기 상승으로 이어진다. 무승부만 기록해도 2년 연속 슈퍼매치 강자로 우위를 점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16년만의 FA컵 챔피언을 위해서라도 슈퍼매치 승리라는 제물은 반드시 필요하다.
서울은 올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 슈퍼매치의 자존심을 지켜내고 그 기세를 그대로 FA컵 결승전까지 이어간다는 각오다.
[사진 = FC서울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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