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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최하진 사장이 사퇴했다.
롯데는 6일 "최 사장이 오늘 오후 사의를 밝히며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프런트 수장으로서 최근 안팎으로 발생한 모든 문제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 팬 여러분께 사죄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롯데는 앞서 사의를 표명한 배재후 단장에 이어 최 사장까지 물러나 수뇌부의 대대적 개혁이 불가피하게 됐다.
최 사장은 6일 지역지와의 인터뷰에서 CCTV 사건 등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했다. 롯데 구단은 "최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건 맞지만 아직 확정된 건 아니다. 상황이 정리되면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최 사장은 선수단의 안전 관리를 명목으로 시즌 초반 원정 숙소 CCTV를 통해 선수들의 야간 출입현황을 체크하도록 지시했고, 이는 지난 5월 선수단의 항명 사태로 번졌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도 "롯데가 선수들의 원정 숙소로 사용할 8개 호텔을 계약하면서 최 사장이 직접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달 말에는 선수단이 성명을 발표하는 등 프런트와의 마찰이 계속됐다. 롯데 팬들도 부산 사직구장 등에서 시위에 나서는 등 비난 수위를 높이며 프런트의 퇴진을 요구했다. 롯데로선 그야말로 사면초가였다.
수뇌부가 줄줄이 사의를 표명한 롯데의 향후 행보가 궁금하다.
[최하진 사장. 사진 = 롯데 자이언츠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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