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16점’ 삼성 시즌 첫 승, KDB생명 2연패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용인 삼성 블루밍스는 6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서 구리 KDB생명 위너스에 63-46으로 완승했다. 삼성은 1패 후 첫 승을 거뒀다. KDB생명은 개막 2연패에 빠졌다.

삼성이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KDB생명의 지역방어에 박하나와 고아라의 외곽포로 리드를 잡았다. 배혜윤의 활약이 더해지면서 여유있게 앞섰다. 전반 막판에는 커리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KDB생명은 삼성의 화력을 전혀 조직적으로 막아내지 못했다.

삼성은 후반에도 일방적인 경기를 했다. KDB생명은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삼성은 커리, 이미선, 배혜윤, 켈리 케인 등의 득점으로 손쉽게 승부를 갈랐다. KDB생명은 백업 빅맨 김소담의 활약이 돋보였으나 신정자의 5반칙 퇴장과 테일러의 부진으로 골밑 제공권과 인사이드 득점에서 삼성에 주도권을 내준 게 패인이었다.

삼성은 에이스 모니크 커리가 16점, 고아라가 13점, 박하나가 12점을 올렸다. KDB생명은 한채진이 13점을 올렸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커리.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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