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연예인 홍보대사의 모델료가 공개됐다.
6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하드코어 뉴스 깨기'에서 방송인 김구라, 변호가 강용석, 시사평론가 이철희는 정부의 혈세 낭비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강용석은 김구라가 "경기도 김포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돈은 안 받고 일 년에 한 번 김포 금쌀을 받고 있다"고 밝히자 "나는 홍보대사와 CF모델의 차이가 돈을 안 받고 받는 차이인 줄 알았다"고 놀라워했다.
강용석은 이어 정부부처에서 지난 10년간 홍보대사 임명에 쓴 70억 원의 리스트를 공개했고, 김구라는 "싸게 받은 사람도 있고 제값 받은 사람도 있다"며 "일반 국민 중에서는 나라에서 하는 거니까 아주 싸게 혹은 안 받았나 보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었나보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용석은 "부처별로 조금 다르다. 법무부, 통일부, 국방부는 돈을 안 준다"며 "이승기 같은 경우는 홍보대사로 있는 기획재정부와 복권위원회가 돈을 버는 부처라 주는 거고, 강원랜드는 사실상 기업이라 주는 거다"고 밝혔다.
이를 듣던 이철희는 "돈을 주는 거면 홍보대사라 그러지 말라. 자기들 광고할 일 있으니까 그냥 연예인 썼다고 하면 될 것을 왜 홍보대사라고 하냐?"고 불쾌감을 드러냈고, 김구라 또한 "공공기관의 CF모델인 거다"라고 공감했다.
[사진 = JTBC '썰전'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