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영화 평론가 허지웅이 KBS 2TV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의 여주인공인 심은경의 연기력 논란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6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예능 심판자'에서 방송인 김구라, 박지윤, 개그맨 이윤석, 변호사 강용석, 영화 평론가 허지웅은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미생'을 집중 분석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지윤은 "'미생'과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일본만화 원작의 '내일도 칸타빌레'는 캐스팅 단계부터 '미생'을 훨씬 뛰어넘는 관심을 받았지만 정작 방송 시작 후에는 고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드라마가 너무 콩트 같다", 강용석은 "드라마가 산만한데다 마구잡이식 러브라인까지 해서 음악드라마를 연애드라마로 만들어 놨다. 연애만하고 음악은 언제 하냐?"고 꼬집었다.
박지윤은 이어 "전작에서 호평을 받았던 심은경마저도 연기력 논란 공격을 받고 있다"고 밝혔고, 허지웅은 "드라마를 처음 구성하고 콘셉트를 잡는 초반 설계 과정에서부터 비전을 잘못 설정했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운을 뗐다.
허지웅은 이어 "나는 이 드라마에서 심은경이 제일 안됐다. 일본판 경우는 드라마 전체 톤에 판타지가 있다. 그래서 그 안에 있는 노다메(우에노 주리)는 전혀 어색하지 않았는데, 한국판에서는 심은경 혼자 이상하다. 드라마의 전체적인 톤에 안 어울린다. 그래서 심은경 혼자 고군분투하면서 욕을 먹고 있는데, 이건 제작진들 탓이다"고 밝혔다.
[영화 평론가 허지웅. 사진 = JTBC '썰전'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