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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결국 팬덤이 원하는 대로 iKON(아이콘)이 완성됐다.
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믹스앤매치’ 최종회에서는 비아이(B.I), 바비, 김진환, 구준회, 정찬우, 김동혁, 양홍석, 정진형, 송윤형의 파이널 매치가 그려졌다. 이 9명의 멤버들 중 단 7명만이 아이콘 멤버로 데뷔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남은 2명은 또 다시 기약없이 연습생 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
‘믹스앤매치’가 처음으로 베일을 벗었던 지난 9월부터 팬들은 ‘WIN’ B팀의 해체를 반대하며 새로 합류한 연습생들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들을 응원하는 세력도 늘어났지만 기존에 형성돼 있던 B팀 팬덤이 워낙 막강했던 터라, 상대적으로 새 연습생들은 소외되는 분위기였다.
양현석이 아이콘은 총 7명의 멤버로 데뷔한다는 내용을 공식 발표한 후, 팬들은 ‘육비찬’을 외쳐왔다. 여기서 육비찬이란 B팀 여섯명의 멤버에 정찬우가 합류한 구성이다. 막내 정찬우에게 ‘착한 동생’이라는 이미지가 생겼고 실력 향상 속도가 빨라 호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반면 정진형의 경우 일부 네티즌들에 의해 ‘일진 출신’이라는 누명을 쓰게 됐고, 양홍석도 ‘믹스앤매치’에서 다소 성실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존 B팀 팬덤의 외면을 받았다. 정진형은 학창시절 과거 사진으로 뭇매를 맞았고, 양홍석은 방송 상 편집 및 주어진 설정 등으로 오해를 받게 된 것이다.
약 3달간의 서바이벌을 통해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아이콘은 결국 팬들이 원하던 대로 ‘육비찬’으로 완성됐다. B팀 비아이, 바비, 구준회, 김진환, 송윤형, 김동혁에 정찬우까지 멤버로 확정됐다. 정진형과 양홍석은 다시 YG에서 트레이닝을 받으며 또 다른 데뷔를 준비해야 한다.
한편 ‘믹스앤매치’에서 최종 합격한 7명의 멤버들은 iKON으로 YG 보이그룹의 계보를 잇게 됐다. 이들은 오는 15일과 16일 빅뱅 일본 5대 돔투어의 나고야 무대 오프닝 게스트로 참여해 본격 데뷔를 향한 첫 발을 내딛는다.
[‘믹스앤매치’ 아이콘. 사진 = 엠넷 방송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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