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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이번 시즌 종료 후 FA 시장을 노크할 것으로 보이는 '쿵푸 팬더' 파블로 산도발(28)이 계약 기간으로 최소 6년 이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지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7일(한국시각) "산도발은 최소 6년 이상의 계약 기간을 원한다"라는 산도발의 에이전트인 구스타보 바스케스의 말을 전했다.
산도발이 6년이란 장기 계약을 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스케스는 "산도발은 28세에 불과하다"라고 강조했다. 바스케스는 "그는 아직 젊다. 만약 그가 30세나 31세였다면 계약기간을 4년 정도로 원했겠지만 그는 28세에 불과하다. 그보다 더 긴 계약 기간을 원할 자격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주부터 개인 운동에 들어갈 계획인 산도발은 마음에 드는 제안이 들어온다면 속전속결로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바스케스는 "산도발은 최대한 빨리 사인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도발은 올해 157경기에 나서 타율 .279 16홈런 73타점을 기록, 샌프란시스코의 월드시리즈 우승과 함께 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294 106홈런 462타점으로 큰 덩치에 비해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주는 선수는 아니다. 역대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도 25개로 2009년에 기록한 것이었다. 이후 그가 한 시즌에 홈런 20개 이상 때린 시즌은 2011년(23홈런) 한 차례 뿐이었다. 과연 그가 자신의 요구를 끝까지 관철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산도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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