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격수 에베스 카브레라가 마리화나 흡연 상태에서 경찰에 저항한 혐의로 기소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 검찰청이 카브레라를 마리화나 환각 상태에서 운전하다 자신을 체포하려는 경찰관에 저항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전했다.
앞서 카브레라는 지난 9월 마리화나를 흡연한 뒤 미국과 멕시코 국경근처 고속도로에서 운전을 하다 국경 검문소에서 고속도로 순찰대에 의해 검거됐다. 이후 사건을 넘겨 받은 샌디에이고 검찰이 이날 그를 기소한 것이다.
이에 샌디에이고 구단은 “이 문제에 대한 법적 판단은 사법 체계에 따르겠다”며 “만일 이것의 파드리스 구단과 함께 그의 미래에 연관된다면 우리는 가까운 미래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샌디에이고는 이미 카브레라와 내년 시즌 계약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브레라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카브레라의 부상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메이저리그의 승인이 나지 않은 리그에서 뛰지 말 것을 조언했다.
하지만 카브레라는 현재 니카라과에서 윈터리그에 참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금지약물 복용혐의로 50경기 출장 정치 처분을 받았던 카브레라는 징계 당시 도루 37개를 기록하며 당시 내셔널리그 도루 부문 1위에 올라 있었다.
한편 카브레라는 지난 200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올해까지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통산 48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8리 12홈런 128타점 221득점 136도루를 기록했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