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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왜 신도의 남편은 목사 부부에게 칼을 휘들렀을까.
7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광주 교회 칼부림 사건의 원인이 되었던 1억 5000만원의 진실에 대해 파헤쳐본다
광주에 위치한 한 교회. 지난 10월 21일 새벽 교회에는 목사 부부와 집사 한 명이 있었다. 그런데 한 남성이 들이닥쳐 이 세 사람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교회 앞 복도는 피바다가 되었다. 이들을 찌른 남자는 범행 후 도주했고 목격자의 신고로 다행히 피해자 세 사람의 목숨은 무사할 수 있었다.
그 시각 교회 주변 CCTV에 찍힌 남자가 있었다. 경찰은 그를 이 흉기 난동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그런데 경찰의 눈을 피해 숨어있던 용의자가 범행 4일 후 자수를 하고 경찰서에 나타났다. 그는 이 교회를 다니던 신자의 남편이라고 했다. 대체 그는 왜 아내가 다녔던 교회의 목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걸까.
지난해 오랜 항해 끝에 집으로 돌아온 김 씨는 통장 잔고를 보고 많은 돈이 빠져나가 있어 아내를 추궁했고 아내로부터 믿기 힘든 말을 들었다. 김 씨의 아내는 다니던 교회의 목사에게 사기를 당해 돈을 갈취당한 것이라고 했다. 목사가 바다에 있는 남편이 위험하다며 여러 차례 기도 값을 요구했고 개인적으로 빌려간 돈도 갚지 않았다고 했다.
이 돈이 쌓여 1억5000만원이라는 거금이 되었고 이를 돌려주길 바랐지만 목사는 헌금으로 낸 돈이라며 돌려줄 수 없다고 했다. 이 때문에 김 씨가 분노했고 범행을 저지른 것이었다.
그런데 제작진은 김 씨의 아내 외에 목사와 돈으로 엮인 신자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도대체 이 교회와 신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SBS '궁금한 이야기Y'는 7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궁금한 이야기Y'.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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