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강산 기자] "형들 믿는다. 부담 없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헌곤은 무척 편안해 보였다. 선발 출전에 따른 부담은 없는 듯했다.
김헌곤은 7일 목동구장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형들 믿는다.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김헌곤은 이날 손가락 부상을 당한 박해민을 대신해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헌곤은 "형들 믿는다. 부담 없다"고 운을 뗀 뒤 "내가 못 치면 형들이 쳐줄 것이고, 형들이 안 될때 내가 쳐주면 된다. 최대한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2차전에 갑자기 나갔을 때는 정신이 없었다. 하지만 그게 팀에 영향을 미치면 안 되기 때문에 마음을 가다듬고 끝까지 뛰었다"고 돌아봤다.
김헌곤은 올 시즌이 끝나면 군에 입대할 예정이다. 그래서 이번 한국시리즈가 더 남다르다. 그는 "아직 군입대는 실감나지 않지만 남자라면 누구나 가야 한다"며 "한국시리즈 잘 마무리하고 기분 좋게 입대하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김헌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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