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진성 기자] 오재영이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넥센 오재영은 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서 선발등판했다. 5이닝 2피안타 2탈삼진 3볼넷 무실점을 기록한 오재영은 팀 승리 발판을 놓고 6회 시작과 함께 조상우로 교체됐다.
오재영은 1회초 야마이코 나바로, 박한이로 이어지는 테이블세터를 3루수 땅볼과 삼진으로 잘 처리했다. 그러나 채태인에게 볼넷을 내주는 과정에서 제구력이 급격히 흔들렸다. 볼넷을 내줬다. 최형우에게 우중간 2루타, 이승엽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만루 위기. 이승엽에게 볼카운트 2B서 한 가운데로 몰리는 실투를 던졌으나 중견수 뜬공 처리하면서 가까스로 실점하지 않았다.
오재영은 2회 김헌곤, 진갑용을 범타로 처리했다. 후속 김상수를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처리했다. 그러나 포수 박동원의 1루 송구가 좋지 않아 세이프. 실책 처리. 그러나 오재영은 나바로를 3루수 땅볼로 솎아내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오재영은 3회에는 박한이, 채태인, 최형우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오재영은 4회 다시 위기를 넘겼다. 1사 후 이승엽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투구 밸런스가 흔들렸다. 김헌곤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진갑용에게 안타를 내줘 2사 1,2루 위기. 김상수 타석에선 2루 견제 악송구로 2루주자 김헌곤을 3루로 보내줬다. 다행히 김상수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면서 또 다시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자 5회엔 나바로, 박한이, 채태인으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오재영은 5회말 비니 로티노의 솔로포 지원을 받으면서 팀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아울러 넥센이 이대로 1-0 리드를 지킬 경우 2004년 10월 27일 한국시리즈 5차전(5.2이닝 2피안타 6탈삼진 3볼넷 1실점) 이후 10년만에 한국시리즈 승리투수 감격을 누리게 된다.
[오재영. 사진 = 목동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