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렌워터 24점’ 오리온스, KCC 꺾고 3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리온스가 3연패에서 벗어났다.

고양 오리온스는 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서 전주 KCC 이지스에 84-76으로 승리했다. 오리온스는 3연패에서 벗어났다. 9승3패로 단독2위가 됐다. KCC는 5승7패로 주춤했다.

마침내 김동욱이 무릎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8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한 김동욱의 경기력은 완벽하진 못했지만, 매치업과 리바운드, 공격 밸런스 유지에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 오리온스는 최근 주춤했던 트로이 길렌워터가 24점 9리바운드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현민도 14점 5어시스트를 보탰다.

오리온스는 이현민과 김동욱, 길렌워터를 앞세워 KCC의 높이에 우세를 보였다. 허일영도 외곽포를 집어넣으면서 전반전부터 점수 차를 벌렸다. KCC는 김태술, 하승진 중심의 단순한 볼 흐름. 위력이 있었지만, 오리온스보다 투박했다.

오리온스는 김동욱과 이승현, 길렌워터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주도권을 유지했다. KCC 역시 후반 초반 드숀 심스의 활약이 나오면서 추격. 오리온스는 김동욱과 길렌워터가 KCC 골밑을 유기적으로 압박하면서 완승을 거뒀다.

안양에선 안양 KGC인삼공사가 서울 SK에 82-67로 완승했다. KGC는 2연패에서 벗어났다. 3승8패로 kt, 전자랜드와 공동 8위. SK는 4위로 내려앉았다.

[길렌워터.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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