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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FA 대어' 핸리 라미레즈(31)는 LA 다저스에 남을까, 아니면 차기 행선지를 마련할까.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이하 MLBTR)'은 8일 'FA 프로필' 코너에서 라미레즈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향후 계약 전망까지 내놨다.
MLBTR은 지난 해 FA 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린 추신수(텍사스)와 제이코비 엘스버리(뉴욕 양키스)를 언급하면서 "라미레즈는 프리미엄이 있는 포지션에서 공격력을 뽐내는 선수이기에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라미레즈는 부상 경력이 있고 수비가 약하다는 흠이 있지만 포지션 플레이어로서 가장 많은 금액을 받을 것"이라는 MLBTR은 "엘스버리도 부상 경력이 있으나 7년 1억 53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라미레즈는 그보다 1년이 적은 6년 1억 3200만 달러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격수로서 수비 능력을 지적받는 그이지만 향후 포지션 이동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곁들였다. 이 매체는 "라미레즈는 향후 유격수를 보지 않을 수도 있다. 2012년엔 3루수로 98경기에 나간 경험이 있다"라고 가능성을 점쳤다. 라미레즈는 2012년 마이애미 시절, 3루수로 90경기에 나섰고 다저스로 이적한 후에도 3루수로 8경기에 출전했었다. 그러나 지난 해와 올해에는 유격수로만 나섰다.
한편 원소속팀인 다저스는 이미 라미레즈에게 1530만 달러에 이르는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한 상태다. 하지만 장기계약을 노리는 라미레즈가 이 제안을 받아들일리 만무하다. 라미레즈가 다저스를 떠나 이적할 경우 다저스는 이적한 팀으로부터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얻을 수 있다.
[핸리 라미레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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