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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공익근무 하하로 임시 5인 체제…이후 전진, 길 합류'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송인 노홍철의 하차가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MBC '무한도전'의 향후 운영에 대중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올초까지 7인 체제를 유지하던 '무한도전'은 지난 4월 가수 길이 음주운전 물의를 빚고 하차, 새 멤버 영입 없이 6인 체제를 지켜왔다. 하지만 8일 노홍철 또한 음주운전 물의로 하차 뜻을 밝힘에 따라 남은 멤버는 개그맨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가수 하하 등 5명뿐.
'무한도전'은 대체로 6명 내지 7명의 멤버로 진행돼왔다. 다만 과거 2008년 3월 하하가 공익근무요원 근무로 프로그램에서 빠지며 5인 체제를 경험한 바 있다. 하지만 5인 체제가 오래 지속되진 않았다. 3개월여 뒤 가수 전진이 새롭게 합류하며 6인 체제로 복귀했고, 2009년 4월 길까지 투입돼 7인 체제로 확장했다.
하지만 노홍철의 경우 제작진이 하차를 확정해도 이후 새 멤버 투입을 결정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하의 하차 때와 달리 노홍철의 경우 음주운전에 따른 불미스러운 하차라 대중의 분위기를 의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노홍철은 7일 밤 12시께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벤츠 스마트 차량을 운전하다 단속에 적발됐다. 경찰은 노홍철이 1차 음주 측정을 거부했고, 노홍철의 요구로 2차 음주 측정 대신 채혈 측정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해 혈중알코올농도가 확인되는대로 노홍철을 소환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노홍철은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진 후 MBC를 통해 "제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하차의 뜻을 전달했다. 더이상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리지 않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노홍철은 '무한도전'을 비롯해 MBC '나 혼자 산다'에도 출연 중이다.
[방송인 노홍철(위), MBC '무한도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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