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진성 기자] 삼성 외국인투수 J.D. 마틴이 넥센 타선을 극복하지 못했다.
마틴은 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서 선발등판했다. 1⅓이닝 2피안타 2볼넷 4실점(3자책)을 기록한 마틴은 2회 흔들리자 가차없이 강판됐다.
마틴은 올 시즌 넥센에 약했다. 8월 9일 목동 원정경기서 구원등판해 아웃카운트 없이 4실점한 적도 있었으나 선발 성적 역시 나빴다. 올 시즌 넥센전 성적은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24.30. 류중일 감독은 “상대전적을 무시할 수 없다”라고 했는데, 삼성으로선 애석하게도 마틴이 한국시리즈서 넥센 약세를 이어가는 걸 지켜보고 말았다.
마틴은 1회 서건창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2루도루를 내줬다. 이택근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으나 유한준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았다. 계속해서 박병호에게 좌월 2루타를 내준 데 이어 강정호에게 내준 3루수 땅볼이 3루수 박석민의 송구실책으로 연결돼 비자책으로 추가점을 내줬다. 후속 김민성을 볼넷으로 내주는 등 1회부터 피칭이 깔끔하지 않았다.
2회에도 흔들렸다. 1사 후 박동원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면서 또 다시 흔들렸다. 서건창과 7구 접전을 벌인 끝에 볼넷을 내줬다. 제구가 완전히 흔들렸다. 그러나 류중일 감독은 곧바로 교체를 지시했다. 배영수로 교체됐다. 배영수가 유한준에게 스리런포를 맞으면서 마틴의 자책점은 3점으로 불어났다.
[마틴. 목동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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