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선두 모비스가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10개구단 중 최초로 10승 고지를 돌파했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서 부산 kt 소닉붐에 73-71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7연승을 내달렸다. 10승2패로 선두를 지켰다. 10개구단 중 가장 먼저 두자리 수 승수를 따냈다. kt는 8연패 수렁에 빠졌다. 3승9패로 역시 8연패를 당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최하위가 됐다.
kt로선 아쉽게 패배한 경기였다. 마커스 루이스가 결장한 상황서 찰스 로드와 전태풍 위주의 공격으로 모비스와 대등한 승부를 벌였다. 경기 막판엔 모비스에 앞서면서 7연패 탈출을 꿈꾸기도 했다. 그러나 kt는 실책과 무리한 슛 셀렉션으로 흐름을 스스로 넘겨줬다.
모비스는 70-71로 뒤진 경기종료 8초 전 골밑 공격에 실패했다. 볼이 외곽으로 흘렀다. 혼전 도중 양동근이 탑에서 공을 잡았다. 양동근은 kt 외곽수비수들이 전열을 정비하기 전에 기습적으로 3점포를 던졌고, 림을 갈랐다. 극적인 역전. kt는 작전 타임 이후 전태풍과 로드가 2대2 공격을 시도하려 했으나 모비스의 압박 수비로 볼을 로드에게 투입하지도 못했다. 무의미한 외곽포를 시도하다 결국 역전에 실패했다.
원주에선 원주 동부가 인천 전자랜드에 76-70으로 승리했다. 동부는 7연승을 내달리면서 9승3패가 됐다.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2위에 복귀했다. 전자랜드는 kt와 마찬가지로 8연패 수렁에 빠졌다. 3승9패.
[양동근.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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