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용인 김진성 기자] “실책을 줄여야 한다.”
삼성이 접전 끝에 9일 신한은행에 분패했다. 삼성으로선 경기종료 5분여 전까지 신한은행에 대등한 승부를 했으나 경기 막판 승부처에서 무너졌다. 신한은행은 하은주, 카리마 크리스마스, 곽주영으로 이어지는 빅 라인업으로 삼성생명에 시종일관 제공권 우세를 가져갔다. 하은주, 크리스마스가 승부처에서 결정적 공격을 성공했고, 거기서 파생되는 김단비와 최윤아의 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승부처에서 느슨해진 스위치디펜스, 스크린과 빠른 패스플레이가 실종됐다. 대신 무차별 턴오버를 범하며 무너졌다. 삼성은 이날 18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박하나가 7개, 이미선이 4개, 고아라가 3개를 범했다. 가드진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골밑에서도 완벽하게 밀렸다.
이호근 감독은 “턴오버가 전반전에 9개, 후반전에도 9개를 했다. 아쉬웠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박하나가 실책을 줄여야 한다. 실책도 실책다운 실책을 해야 한다”라고 했다. 또 배혜윤은 자기 밸런스에 슛을 던져야 한다. 전체적으로 포스트 득점이 지원이 안 되면서 상당히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혜윤이가 리바운드를 4~5개만 더 해줘도 편안해진다”라고 했다. 이어 “하은주가 엄청 오래 뛰었는데, 김계령이 나름대로 잘 막았다”라고 덧붙였다.
삼성은 여전히 젊은 선수들의 기량 성장에 어려움이 있다. 에이스 모니크 커리가 공격을 주도하지만, 상대적으로 볼 없는 움직임이 좋은 편은 아니다. 1승2패. 올 시즌에도 출발이 힘겹다.
[이호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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