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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예능 대세 5인방이 '런닝맨'을 완벽히 장악했다.
9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 220회분에서는 박수홍, 김민교, 장동민, 송재림, 강남 등 예능대세 5인방과 여장남자로 변신한 '런닝맨' 멤버들이 인류 멸망을 막기위한 최후의 커플에 도전, 게임을 펼쳤다.
게스트들은 여장남자 멤버들과 짝을 이뤄야한다는 소식에 "그냥 멸망하면 안돼요?"라고 짓궂은 질문을 하면서도, 커플 선정 이후에는 갖가지 닭살 행각을 선보이며 큰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런닝맨'에 초대된 박수홍, 김민교, 장동민, 송재림, 강남은 요즘 가장 잘나가는 핫스타의 이미지를 망각할 정도로, 넘어지고 망가지는 초절정 몸개그 향연을 펼쳤다. 이들은 커플 매칭 이후 처음 시작된 뱅글뱅글 실타래 풀기에서 질퍽한 논 위를 허우적대며 뛰는가하면, 힘없이 넘어지는 가운데 온 몸과 얼굴에 진흙을 묻혀 웃음을 자아냈다.
장동민은 "뭐 이런 땅을 만들었어?"라고 화를 내면서도, 평소와는 달리 파트너 송지효를 향한 어색한 배려를 쏟아내 멤버들의 쏟아지는 야유를 받기도 했다.
특히 박수홍, 김민교, 장동민, 송재림, 강남은 다소 우스꽝스런 모습의 여장남자 멤버들과 환상의 호흡으로 안방극장을 배꼽잡게 만들었다. 강남은 단발머리 파트너 개리를 향해 "우리 넷째 이모 닮았다", "네가 아무리 못생겨도 사랑한다", "머리 묶으니 스티븐 시걸 같다" 등의 진심 담긴 유머를 쏟아냈고, 송재림 역시 파트너 이광수를 향해 "수컷여보", "뭔 말이 필요해" 등의 오글거리는 멘트로 4차원적 매력을 발산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의 몸 사리지 않는 예능감 열전은 옆머리 당기기, 간지럼참기와 육각 줄다리기 등의 게임에서 빛을 발했다. 김종국의 최강 간지럼 기술에 장동민은 하회탈 표정으로 쓰러지면서도 웃음을 참아냈고, 육각 줄다리기에 1등으로 성공한 김민교는 하하와 함께 단신커플의 비애를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결국 최종 우승은 야무진 활약을 펼친 김민교·하하 커플에게 돌아가는 반전 결과로 안방극장을 달궜다.
한편 김경호, 홍진영, 김연우, 나르샤, 바비킴 등이 출연하는 '런닝맨' 최고의 행사왕 편은 오는 16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SBS '런닝맨' 220회.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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