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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서태지의 음악이 뮤지컬 무대에 울려 퍼진다.
(주)스포트라이트(김민석 대표)는 지난 2011년부터 약 4년에 걸쳐 서태지의 음원과 20세기를 대표하는 알베르 까뮈(Albert Camus)의 소설 '페스트'(La Peste)의 서사를 현대적으로 각색, 최근 대본을 완성했다.
해당 뮤지컬은 알제리의 아름다운 해안가 도시 오랑에 갑작스럽게 질병이 퍼지고 이를 극복해 나아가는 사람들의 모습과 그 과정이 담긴 '페스트'의 얘기를 현대적으로 각색했으며, 서태지의 음악 그대로 접목시켜 뮤지컬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음악은 서태지의 '너에게', '발해를 꿈꾸며', '컴백홈' 등으로 시작해 '테이크 6', '틱탁' 등 솔로 음반에 이르기까지 서태지 음악인생 20년을 관통하는 주요한 음악들이 모두 등장한다.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어려움을 극복해 나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다양한 캐릭터의 서사로 살아나면서 버라이어티한 대형 창작 뮤지컬로 펼쳐질 전망.
책임 프로듀서인 스포트라이트 송경옥 이사는 "까뮈의 환상적 리얼리즘과 서태지의 독보적 음악성이 최고의 스펙터클을 만들어낼 것이다. 이 시대 우리 삶의 모습을 그대로 관통하는 공감대와 더불어 함께 사는 공존의 의미를 감동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뮤지컬은 서태지가 직접 대본 및 편곡 작업을 감수 할 예정이며 "대본 작업부터 시작해서 오랜 시간 준비한 만큼 감동을 주는 최고의 작품으로 태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뮤지컬 제작을 응원했다.
제작사는 이번 뮤지컬을 위하여 서태지와 음악저작권 계약을 체결했다.
창작 뮤지컬 '페스트'는 오는 2015년 하반기에 공연 예정이다.
[가수 서태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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