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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서현진 아나운서가 코 앞으로 다가온 수학능력시험을 치를 학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서현진 아나운서는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오 마이 갓' 녹화에서 "정답 밀려쓰지 말고, 아는 문제라도 꼭 맞췄으면 좋겠다"라며 시험생들을 응원했다.
시험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 이 날 방송에서 종교인들 역시 수능 공부에 지친 학생들을 위로했는데, 홍창진 신부는 "최선을 다 했으면 된 것", 마가스님은 "괜찮다.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수용하고 받아들이라"며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인명진 목사는 "인생은 처음부터 끝까지 수많은 시험의 연속이다. 인생에는 수능보다 더 중요한 시험이 많다"며 "시험 망친다고 인생 망치는 게 아니다"라고 토닥였다.
특히 "부모들의 성공에 대한 집착이 아이들을 망치고 있다. 좋은 학교 나와 높은 자리 올라가서 권력을 갖는 것도 좋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실패한 인생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홍창진 신부는 "돼지는 목이 45도로 돼 있어서 자빠지거나 구르지 않는 이상 하늘을 쳐다볼 수 없다고 한다. 실패해서 넘어져야 비로소 하늘을 볼 수 있는 것"이라며 "먹이만 보느라 하늘을 못 보는 인생, 넘어지면 한 번도 못 본 하늘을 볼 수 있는데 실패하는 게 나쁜 것인가 묻고 싶다"는 주옥같은 말로 출세주의에 일침을 가한다.
한편 서현진 아나운서를 비롯해 출연자들의 수험생 응원은 10일 오후 6시 50분 방송되는 '오 마이 갓'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현진 아나운서. 사진 = tvN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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