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LA 레이커스가 5연패 끝에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레이커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서 열린 2014~2015 미국프로농구(NBA) 샬럿과의 경기에서 107-9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개막 5연패 끝에 값진 첫 승을 따냈고, 샬럿은 시즌 전적 3승 4패가 됐다.
이날 레이커스는 제레미 린-코비 브라이언트-웨슬리 존슨-카를로스 부저-조던 힐이 선발 출전했고, 살럿은 켐바 워커-랜스 스티븐슨-마이클 키드 길크리스트-마빈 윌리엄스-알 제퍼슨이 먼저 코트에 나섰다.
전반을 42-51로 뒤진 채 마친 레이커스는 3쿼터 들어 가공할 화력을 선보였다. 3쿼터 51-58 상황에서 브라이언트의 자유투와 부저의 미들슛, 레이업 등으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53-59 상황에서 연거푸 14점을 몰아넣으며 67-59로 승부를 뒤집었다. 72-64 상황에서는 린의 자유투와 데이비스의 레이업으로 76-64까지 격차를 벌리며 3쿼터를 끝냈다.
레이커스는 3쿼터 리바운드에서 14-5로 상대를 압도했고, 야투 18개를 던져 12개를 림에 꽂아넣었다. 반면 샬럿은 17개의 슛을 시도해 단 5개만 성공시키는 최악의 슛 난조에 시달렸다.
4쿼터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은 레이커스. 87-77 상황에서 힐과 린의 미들슛으로 격차를 14점까지 벌렸고, 91-79로 앞선 종료 4분 40초를 남기고는 린의 3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별다른 위기 없이 상대 공격을 잘 막아낼 레이커스는 남은 시간을 효과적으로 보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21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린(21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나란히 20점 이상을 올렸고, 부저(16점 5리바운드), 힐(12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데이비스(10점 5리바운드)가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어시스트에서 28-15로 2배 가까이 앞선 것도 승리 요인이었다.
샬럿은 제퍼슨이 23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워커(17점), 윌리엄스(11점 5리바운드), 닐(14점)이 분전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3점슛 14개 중 3개만 성공시키며 슛 난조를 보인 점도 뼈아팠다.
[코비 브라이언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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