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정수 기자] 배우 김윤진이 영화에서 파독 간호사로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김윤진은 10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국제시장' 제작보고회에서 "실제로 그 시대에는 여성분들이 간호사로 많이 가셨다고 들었다. 한국 간호사들은 그 중에서도 가장 힘든 일을 많이 하셨었다고 하더라. 다큐멘터리를 보면서도 굉장히 슬펐다"고 말했다.
김윤진은 "내가 연기하는 영자 캐릭터가 어떻게 보면 우리 어머니 세대의 이야기다. 그래서 연기를 하면서 엄마 생각이 많이 났다"며 "우린 참 복 받았다고 느꼈다. 그래서 '국제시장'이 나에게는 더 남다를 수밖에 없는 작품이다. 부모님을 더 생각하게 된 작품이 아닐까 한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시장'은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평생 단 한 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덕수', '괜찮다' 웃어 보이고 '다행이다' 눈물 훔치며 힘들었던 그때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95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국제시장'은 황정민을 비롯해,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라미란 김슬기 등이 출연하며 윤제균 감독의 연출 복귀작이기도 하다. 12월 중 개봉 예정.
[배우 김윤진.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정수 기자 easefu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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