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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카트' 측이 촬영지인 IGA마트의 2차 피해를 우려했다.
10일 '카트' 제작사 명필름 측은 "극중 '편의점' 배경 공간으로 나오는 독립형 편의점 브랜드 IGA마트는 본 영화의 스토리와는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극 중 선희(염정아)의 아들 태영(디오)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칭하는 것. '카트'에서 태영은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지만 편의점 점주(김희원)는 그에게 임금을 지불하지 않으려 한다.
명필름 측은 "지난 1월 영화 '카트'의 촬영에 앞서 압구정에 위치한 IGA마트 편의점 점주와 영화 촬영 장소 사용 건으로 협의 후 허가를 받고 대여료를 지불한 후 2회에 걸쳐 촬영을 완료한 바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고용된 아르바이트생에게 임금 지불의 의무를 성실하게 수행하지 않은 편의점 점주로 나오는 영화의 스토리 설정 상 IGA마트 본사는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IGA마트 브랜드의 이미지 손상 및 매출 하락 등 2차적인 피해가 예상된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이에 제작사 명필름 측은 영화 '카트'의 등장인물과 사건은 영화적으로 재구성한 픽션이며, 이에 따라 IGA마트는 영화 촬영 장소를 제공해주었을 뿐 영화의 스토리와는 전혀 무관함을 다시 한 번 밝히는 바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트'는 상업영화 최초로 비정규직 노동 문제를 전면에 내세운 영화로, 대형마트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후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13일 개봉.
[영화 '카트' 포스터. 사진 = 명필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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