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중국(상해) 이은지 기자] 배우 앤 해서웨이가 10년 전 자신과 현재의 자신을 비교했다.
10일 오후 중국 상해 페니슐라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인터스텔라’ 기자회견에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배우 매튜 맥커너히, 앤 해서웨이, 엠마 토머스가 참석했다.
이날 앤 해서웨이는 "10년 전 나와 지금의 나는 다행스럽게도 다르다. 매우 달라졌다. 굉장히 성숙해졌다. 10년 전 보다 친절해졌고, 감사할 줄 알게됐고, 주어진 인생과 직업,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할 줄 알게됐따. 10년 전보다 현재의 내가 더 좋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인터스텔라' 캐릭터와 관련해 이성과 감성 중 실제로 어떤 것을 더 중요시하냐는 질문에는 "예전에는 이성을 따랐는데, 현재는 사랑을 택한다. 사랑을 택했다고 해서 항상 좋은 결말이 오는 것은 아니지만 사랑을 택하는 경향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애드먼스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즉답을 하지 않은 앤 해서웨이는 "애드먼스와의 관계가 동료애인지 사랑인지는 답할수 없지만, 이 영화가 좋았던 이유를 설명할 순 있다. 일반적으로 액션 영화에서는 여주인공이 로맨스에 빠지는 그런 역할인데 브랜든 박사는 강하고 독립적인 캐릭터라 좋았다. 사랑에 빠진 여자가 아니라서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인터스텔라'는 세계적 물리학자 킵 손이 발표한 웜홀을 통한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희망을 찾아 우주로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매튜 맥커너히, 앤 해서웨이, 마이클 케인, 제시카 차스테인, 케이시 애플렉 등이 출연하며 '메멘토'를 시작으로 '프레스티지', '다크 나이트' 시리즈까지 공동 각본으로 함께 한 놀란 감독의 동생 조나단 놀란이 시나리오 작업을 위해 4년간이나 대학에서 상대성 이론을 공부하며 이야기의 완성도를 높였다. 현재 극장 상영중이다.
[사진 = 워너브러더스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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