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독재자', 개봉 2주차에도 무대인사 '후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나의 독재자'(제작 반짝반짝영화사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이해준 감독과 배우들이 관객들과 만났다.

'나의 독재자'의 이해준 감독과 배우 설경구, 박해일, 류혜영, 이규형은 지난 8일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극장을 찾았다.

이날 상영관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감독과 배우들이 상영관에 등장하자 열렬한 환호를 보내며 폭발적 반응을 보냈다고.

이해준 감독은 "'나의 독재자'가 여러분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으며 스스로를 김일성이라 믿는 아버지 성근 역의 설경구는 "'나의 독재자'를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좋은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이어 비밀 프로젝트팀 시나리오 담당 철주 역의 이규형은 "여러분들의 힘찬 박수를 받아보는 것이 소원이다. 끝에 가서는 더 큰 박수가 나오는 것 같다. 영화 보러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는 인사와 함께 관객들을 위한 노래로 무대인사의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또 태식을 짝사랑하는 여정 역의 류혜영은 "쌀쌀한 날씨에 '나의 독재자'를 찾아주신 여러분들, 탁월한 선택을 하셨다. 정말 따뜻한 영화이며 가족, 친구, 연인과 멋진 배우들 보시면서 편안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며 영화 '나의 독재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데 이어 아버지에 대한 애증을 가진 아들 태식 역의 박해일은 "'나의 독재자'는 한 가족의 이야기다. 가족 관객들에게는 서로 돈독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영화 재미있게 보시고 따뜻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나의 독재자'는 대한민국 한복판, 자신을 김일성이라 굳게 믿는 남자와 그런 아버지로 인해 인생이 제대로 꼬여버린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설경구, 박해일, 윤제문, 이병준, 류혜영, 이규형 등이 출연했다.

[영화 '나의 독재자'의 이해준 감독, 설경구, 이규형, 류혜영, 박해일(왼쪽부터).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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