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염경엽 감독이 밴헤켄 기용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앤디 밴헤켄에 대해 언급했다.
정규시즌에 20승 6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하며 7년 만의 프로야구 20승 투수로 등극한 밴헤켄은 포스트시즌에서도 팀내 에이스 역할을 완벽히 해내고 있다. 플레이오프 2차전 호투에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1, 4차전에 걸쳐 30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는 등 삼성 타선을 완벽히 제압했다. 특히 1차전 등판 후 3일 휴식 뒤 완벽투를 펼치는 '철인 모드'를 선보였다.
예정대로라면 7차전에 다시 한 번 선발로 등판할 계획. 하지만 현재는 7차전이 열릴지 안열릴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염 감독은 "6, 7차전은 선발투수의 의미가 없다. 선발, 불펜 구분 없이 모두 나올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밴헤켄의 6차전 등판 가능성은 어느 정도 될까. 이에 대해 염경엽 감독은 "웬만하면 6차전에 안 쓰려고 한다"면서도 가능성은 열어뒀다.
그는 "(5차전 승리 뒤)점수차가 커서 시리즈를 끝낼 수 있다거나 (5차전에서 패한 뒤) 시리즈가 끝날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불펜투구에 대해서는 "하지 않았다"면서도 "시즌 때도 힘들 때는 안 했다"고 말하며 6차전 등판이 전혀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넥센 염경엽 감독. 사진=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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