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흥미진진 전개는 이제훈 위기에 달렸다 [夜TV]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비밀의 문' 이제훈이 위기에 봉착하자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졌다.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 부제 '의궤살인사건') 15회에서는 온갖 위기를 헤쳐 나가는 이선(이제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선은 청나라와 관련된 일을 떠맡게 됐다. 아버지 영조(한석규)가 꾸민 일이었다. 영조는 앞서 조선 수군이 조업중이던 청나라 어선을 공격해 이를 묻고자 청나라 조정이 사신단을 급파한 사실을 알게된 뒤 이선을 불렀다.

그는 이 문제를 이선에게 해결하도록 하기 위해 모든 것을 위임했다. 해결하지 못하면 폐세자 한다고까지 했다. 이선 역시 이를 피하지 않고 강한 모습으로 응답했다.

하지만 청나라 사신들의 마음을 돌리기는 쉽지 않았다. 위기 속에 이선은 대신들과 머리를 맞대고 방법을 찾았다. 이 때 김택(김창완) 진상품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는 김택의 계략이었다. 그는 이선을 내치기 위해 특산품 인삼에 벌레를 가득 넣어놨다. 이에 청나라 사신은 화가 났고 이선은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야말로 이선의 위기였다. 이선이 폐세자 될 위기에 놓여지는 극적인 전개가 시청자들을 흥미롭게 만들었다.

과거 믿었던 백성을 다시 만난 뒤의 이선 역시 위기를 맞았다. 3년이 흘러 서지담(윤소희)을 만난 이선(이제훈)은 그녀의 억울함을 풀어주고자 했지만 서지담은 냉랭했다.

이선은 서지담에게 "다시 한 번 용기를 낼 수는 없겠느냐. 용감하게 살아남아 나에게도 한 번 기회를 다오. 이 손으로 너의 억울함을 씻어줄 기회 말이다"고 말한 뒤 혜경궁 홍씨(박은빈)의 도움을 받아 서지담을 궁 나인이 되게 했다.

하지만 서지담은 나철주(김민종)와 복수 계략을 세웠고, 왕과 왕세자 동선을 파악하며 복수를 계획했다. 이선이 앞으로 또 위기를 맞게 될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

이선에게는 위기가 닥쳤지만 다소 지루했던 전개는 그로 인해 흥미진진해졌다. 이선이 위기 앞에 어떤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그려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비밀의 문' 이제훈.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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